임신 등 특수한 상황에서의 독감(인플루엔자), 백일해 등 예방백신 접종에 대해 알아보자.
신생아는 태어나면 B 형 간염백신을 접종한다.
그런데 미숙아여도 동일한 일정으로 접종할 수 있을까?
엄마의 B형 간염 항원 보균여부와 출생 시 체중이 중요하다.
엄마가 간염 항원 보균자가 아닌 경우
출생 시 체중이 2 kg 이상이면 정상 신생아와 동일한 일정으로 접종한다.
출생 시 체중이 2 kg 미만이면 출생 후 1 개월 때 또는 병원에서 퇴원할 때 1 차 접종을 한다.
엄마가 간염 항원 보균자인 경우
출생 시 체중이 2 kg 이상이면 출생 후 12 시간 이내 B 형 간염 백신 및 면역 글로불린 투여하고,
이후 접종은 정상 신생아와 동일하다.
출생 시 체중이 2 kg 미만이면 출생 후 12 시간 이내 B 형 간염 백신 및 면역 글로불린 투여하고,
이후 출생 직후 투여된 간염백신은 포함시키지 않고 3 회 더 접종한다.
출생훈, 1, 2, 6 개월 후, 즉 총 4 회를 접종한다.
임산부에서 접종 가능한 백신은?
불활성화 백신은 접종 가능하다.
백일해, 독감백신이 대표적이며 임신부에서 접종을 권고한다.
A형, B형 간염 백신 접종 가능하다.
하지만 폴리오 불활성화 백신은 임산부에게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다.
단, 즉각적인 예방 효과가 필요한 경우, 유행지역 여행 시 접종 가능하다.
약독화 생백신은 접종하지 않는다.
수두, 풍진, 인플루엔자 약독화 생백신이 이에 해당한다.
이론적으로 임산부에서 태아로 전파 가능성이 있다.
수유 시 접종 가능한 백신은?
두창 백신을 제외한 모든 백신이 가능하다.
하지만 황열 백신은 수유부에게 접종하지 않는다.
단 유행지역으로 여행 시에는 접종한다.
모유수유로 인해 백신 효과가 감소하지 않는다.
모유 수유하는 영아는 일정에 따라 예방 접종한다.
면역 저하자는 백신 접종이 가능한가?
약독화 생백신 접종 금기이다.
불성화 백신 접종 가능하지만 효과 떨어진다.
약독화 생백신의 경우 면역억제 치료 종류 3 개월 후 접종한다.
비장이 없거나 있어도 기능이 없다면
폐렴 구균, 수막구균,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필요하다.
면역 저하가 예상되는 경우
예를 들어 방사선 치료, 면역 억제제 투여, 비장 적출술을 하는 환자의 경우
치료 전에 예방접종을 한다.
경련이 있었던 소아는 백신 접종이 가능한가?
경련의 과거력이 있다면 백일해, 풍진 백신 접종 후 경련 위험성이 증가한다.
하지만 경련이 있어도 대부분 짧고 자연 소실되는 열성경련이다.
백신 접종으로 뇌손상이 되거나 간질의 원인이 되지 않는다.
신경학적 질환이 있는 경우 백신으로 인해 악화되지 않는다.
최근 경련을 했다면 경련의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백일해가 포함되어 있는 백신 접종을 연기한다.
경련의 가족력은 백신 접종의 금기사항이 아니다.
항생제/항바이러스 투여 중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나?
항생제는 백신의 면역반응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항생제 투여 중 백신 접종 가능하다.
단,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은 항생제 투여 중단 후 최소 3 일 (72 시간) 이후 접종한다.
항바이러스제 투여 중인 경우
인플루엔자 불활성화 백신 접종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약독화 생백신의 경우 바이러스제 치료 중단 후 2 일 (48 시간) 이후 접종한다.
인플루엔자 약독화 생백신을 투여했다면
2 주 (14 일) 동안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지 않는다.
백신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계란 단백 알레르기, 젤라틴 알레르기, 티메로살이 대표적이다.
계란에 심한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였던 사람에게는 접종 금기이다.
계란에 두드러기, 혈관부종, 에피네프린 처치를 받은 적이 있다면
인플루엔자 불활성화 백신 접종 가능하지만 전문 의료진이 있어야 한다.
계란 단백을 사용하는 백신으로 인플루엔자 불활성화 백신, 황열백신이 있다.
젤라틴을 사용하는 백신은 풍진 백신이 있다.
과거 심한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였던 사람에게는 접종 금기이다.
티메로살은 유기수은 제제로 보존제로 사용한다.
사람에 해롭다는 증거는 없다.
티메로살에 대한 과잉반응은 백신 접종의 금기가 아니다.
외국에서 태어나서 자라다가 국내로 귀국한 경우에는 백신 접종을 어떻게 하나?
나라마다 백신 접종 일정은 다르다.
질병의 역학적 특성, 질병양상, 취약 연령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주하는 나라에서 권장하는 일정에 따르도록 한다.
두 나라 이상을 왔다 갔다 하는 생활패턴을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할까.
주로 거주하는 국가에서 권장하는 예방접종 일정대로 접종한다.
To be continued
[글 : 닥터 아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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