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는 과정을 보면
난소에서는 난자가 생성되어어야하고,
고환에서는 정자가 생성되어야 한다.
난자가 배란이 되고 정자가 자궁 안으로 들어가 나팔관의 팽대부에서 수정이 일어난다.
수정 후에는 다시 자궁안으로 들어와 착상을 한다.
난자와 정자의 생성, 배란, 수정, 착상에 원만하게 진행되어야 임신이 될 수 있다.
일렬의 과정 중에 하나만 문제가 생겨도 임신이 되지 않는다.
불임은 피임을 하지 않을 상태에서 일 년 동안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했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을 때로 정의한다.
불임은 원발성 불임과 이차성 불임으로 나눌 수 있다.
원발성 불임은 임신이 한 번도 되지 않은 것이다.
이차성 불임은 수정이 되어 임신은 되지만 착상 등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모두 불임의 정의에 부합한다.
임신은 되지만 출산에 이르지 못하는 것도 불임에 해당한다.
일차성 불임이 이차성 불임보다 더 많다.
정상 부부에서 일회 생리주기 (보통 약 한 달)에 임신이 될 가능성은 약 20 ~ 25 % 이다.
이를 수정능(Fecundability)이라고 한다.
매달 약 20 ~ 25 % 의 확률로 일 년이 지나면 임신 가능성은 85 % ~ 90 %가 된다.
즉,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했는데 1 년 안에 임신이 되지 않을 확률은 10 ~ 15 % 라는 말이다.
10 ~ 15 %가 불임에 해당한다.
10 쌍의 부부 중 1 ~ 2 명은 불임 부부이다.
인구 사회학적으로 보면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직업이 있는 여성일수록 불임이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이인데
최근 여성의 평균 결혼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불임 가능성도 증가한다.
남녀가 만난 부부의 연을 맺고 자녀를 출산하는데
만약 임신이 안된다면 남, 여 누구의 문제가 더 클까.
남자문제일 가능성이 약 30 % 이고,
여자 문제일 가능성이 약 50 % 이다.
약 10 % 는 남자와 여자 동시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고,
약 10 % 는 원인 불명이다.
임신이 안된다면 확률적으로 남자보다는 여자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불임 부부가 있다면 여자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확률적으로 높다고 하나 검사를 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
남자를 먼저 검사하는 것이 보통이다.
남자는 정액검사만 하면 된다.
정액검사가 정상이면 그다음에 여성에게 필요한 검사를 한다.
여성은 남자에 비해 검사가 복잡하다.
여성 불임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배란장애로
여성 불임의 약 30 ~ 40 % 를 차지한다.
배란장애는 비교적 쉽게 진단이 되면 치료도 잘 된다.
무배란이 되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있다.
다음으로 흔한 원인은 난관이 막히는 것이다.
이것도 여성 불임의 약 30 ~ 40 % 를 차지한다.
난관이 막히는 주된 이유는 골반염이다.
골반염 증상은 경한 경우에는 아랫배만 뻐근한 정도인데
심해지면 열이 나고 복통이 심해진다.
여성 불임이 의심될 때 하는 기본검사 중 하나는 자궁 난관 조영술이다.
자궁 내강의 모양에 문제가 없는지, 난관이 막혀 있는지 보는 검사이다.
검사를 해보면 과거 골반염에 걸린 적이 없는데도 나팔관이 막혀 있는 경우를 흔히 본다.
무증상 골반염도 많이 있는데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골반염이 생겨도 아랫배가 조금 아프다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질 수도 있다.
증상이 좋아져도 후유증으로 난관이 막히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골반염을 일으키는 원인균 중 특히 클라미디아에 감염 시 난관이 잘 막힌다.
[글 : 닥터 아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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