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 난소증후군은 흔한 병이다.
생리불순이 있다면 혹시 다낭성 증후군은 아닌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산부인과 검진을 하게 되면 부인과 초음파를 하는데
다낭성 난소가 의심된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말 그대로 난소에 난포가 정상에 비해 증가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생리도 규칙적이고 다른 증상이 없다면
초음파 검사에서 다낭성 난소가 보인다는 것만으로
다낭성 난소증후군 진단을 하지는 않는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초음파에서 2 ~ 9 mm 난포사 12 개 이상
(2) 희발성 배란 또는 무배란
(3) 고안드로겐증의 임상적/생화학적 (혈액검사) 증거
=> 3 가지 항목중 2 가지 이상 있어야 진단.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치료는 증상 치료와 불임 치료로 나누어진다.
임신을 원하지 않으면 생리불순, 다모증 등의 증상 치료를 한다.
임신을 원하면 불임치료를 한다.
불임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불임 치료에는 다음의 방법이 있다.
식이요법/운동/비만약 (살빼는 약) => 체중 감량
약물치료 : 클로미펜, 방향화효소 억제제, 인슐린 반응 개선제, 생식샘자극호르몬
복강경하 난소 수술
인공수정
체외수정
(1) 식이요법과 운동
체중감량만으로도 임신에 도움이 된다.
뚜렷한 체중감소 없이 열량을 제한하는 것만으로도 임신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
비만이라면 저칼로리 식사를 통해 체중의 5 % 이상 감량을 하자
체중감량을 위해 식이요법에 더해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체중감량이 힘들다면 약물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식욕억제제와 장에서 지방의 흡수를 감소시키는 약물을 병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
(2) 약물치료
[클로미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배란이 잘 되지 않는다.
배란 유도제 중 가장 보편적인 것이 클로미펜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경구용이라 투여가 간편하며 부작용이 적다.
클로미펜은 시상하부의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결합하여
정상적인 난소 시상하부 음성되먹임기전을 방해한다.
그리하여 성선 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을 증가시켜 난포 자극호르몬이 증가한다.
보통 생리 2 ~ 5 일 주기부터 시작하며
처음투여시 50 mg 으로 시작한다.
배란이 되지 않으면 50 mg 씩 증랑햔다.
50 mg => 100 mg => 150 mg
그 이상은 투여하지 않는다.
투여 기간을 5 일이다.
약제 투여시 약 80 % 의 여성에서 배란이 일어난다.
주기당 임신율은 약 20 % 이다.
최대 6 번까지만 사용한다.
부작용으로 안면홍조, 두통, 시력장애 등이 있다.
부작용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방향화요소 억제제]
폐경여성에서 유방암 치료제로도 사용하는 약이다.
Letrozole, anastrozole 이 배란 유도제로 사용된다.
말초에서 안드로겐이 에스트로겐으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하여
시상하부 뇌하수체 음성되먹임기전을 방해한다.
그리하여 성선 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을 증가시켜 난포 자극호르몬이 증가한다.
Letrozole 의 경우 2.5 mg 을 생리 3 일째부터 5 일간 투여한다.
경구투여가 가능하다.
클로미펜에 비해 배란율이 높고 배란일 즈음 자궁내막이 두껍다.
클로미펜은 항에스크로겐 효과로 인해 자궁내막 두께가 얇아지는 단점이 있다.
부작용으로 오심, 구토, 안면홍조, 두통, 요통, 하지 통증 등이 있지만
건강한 여성에서 단기간 투여시 거의 문제 되지 않는다.
[인슐린 반응 개선제]
대표적으로 메포민 (Metformin) 이 있다.
배란율과 임신율을 향상시킨다.
메포민은 당뇨병 치료제로 인슐린 반응성을 증가시킨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에서도 인슐린 저항성이 있다.
단독으로 투여할 수도 있고, 클로미펜과 병합투여도 가능하다.
일일 용량은 1,500 mg 이며 임신중에도 투여 가능하다. (FDA B 등급)
부작용으로 오심, 구토, 설사, 복부 팽만감, 식욕감소 등이 있다.
약제 사용전 간기능, 신기능이 이상 없는 지 확인하는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식샘자극호르몬]
클로미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 고려한다.
일반적으로는 하루 150 IU 로 시작하지만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에서는 낮은 용량 37.5~ 75 IU 로 시작한다.
일반 용량으로 투여시 난소 과자극증후군, 다태임신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낮은 용량을 시작하여 반응이 없으면 시작 용량의 50 % 증량한다.
(3) 복강경 수술
난소의 쐐기 절제술과 난소 천공술을 하면 배란능력이 향상된다.
난소조직의 용적을 감소시켜
뇌하수체 난소 되먹임 기전을 교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기전을 알지는 못한다.
수술이 LH 분비를 감소시킨다.
클로미펜에 저항성을 보이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에서
생식샘 자극호르몬을 해볼 수도 있지만 복강경 수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복강경 수술의 경우 생식샘 자극호르몬에 비해 다태임신을 감소시킨다.
또 생식샘 자극호르몬을 사용하면 자주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야하는데 수술을 하면 그럴 필요가 없다.
하지만 수술을 받고도 배란이 되지 않을 수 있어
50 % 정도에서는 추가적인 치료 (클로미펜, 생식샘 자극호르몬) 를 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수술 후 발생하는 복강경 유착이 있다.
흔하지는 않지만 조기 난소부전의 위험성도 있다.
(4) 인공수정/시험관 아기
다낭성 난소증후군에서 불임이 되는 이유는 배란이 되지 않아서이다.
약물 또는 수술적 치료를 통해 배란을 유도하는 것이 먼저이다.
배란 유도를 해도 임신이 잘 되지 않는 경우 인공수정을 고려할 수 있다.
시험관 아기도 할 수 있지만 적응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는
시험과 아기를 위해 과배란 유도를 하는 경우
난소과자극증후군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
[글 : 닥터 아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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