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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질병

임신중 검사가 필요한 성병과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

by 닥터아놀드 2022.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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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이 되면 성병에 잘 걸릴까 아니면 성병이 줄어들까.

평상시와 똑같다.

임신이 된다고 더 성병이 잘 생긴다거나 줄어든다는 보고는 없다.

성병이 있다고 해도 많은 경우 증상이 없다.

증상이 없으므로 병원에 가지 않게 된다.

하지만 증상이 없어도 아기한테는 영향을 줄 수 있다.

평상시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임신중에는 아기한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다르다.

 

임신중에는 증상이 없어도 성병검사를 해야 한다.

 

 

 

 

임신중 성병에 걸리면 어떤 방식으로 아기한테 영향을 줄까.

 

첫 번째 : 성병균이 직접 태반을 통과한다. 예)매독, 에이즈 등
두 번째 : 분만도중 산도를 통해 아기가 감염이 될 수 있다. 예) 임질, 클라미디아, B 형간염, 헤르페스, 에이즈 등
세 번째 : 모유수유을 통해 감염이 된다. 예) 에이즈 등

 

에이즈의 경우 태반, 산도, 모유수유 모든 루트를 통해 영향을 미친다.

 

임신 초기 검사에 성병검사가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누구는 하고 누구는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산모가 해야된다.

병원에서 임신하면 누구나 하는 임신 초기검사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대부분 병원에서 산전검사라고 하지 성병검사라고 이야기를 안하기 때문에

본인이 검사를 안한 것으로 아는 경우도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성병검사를 할까.

필수검사 : 에이즈,  B 형감염 바이러스, 매독
추천되는 검사 : 임질, 클라미디아, C형 감염
추천하지 않는 검사 : 인유두종 바이러스,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임신초기에는 필수 성병 검사에 더해 풍진 검사도 한다.

하지만, 풍진은 성병이 아니므로 여기서는 제외를 하였다.

필수검사는 모두 혈액으로 검사한다.

 

필수검사를 제외한 검사는  C형 간염을 제외하고는 PCR 로 한다.

C형 간염을 혈액검사로 한다.

추천하지 않는 검사도 같이 하는 병원에 많다.

PCR  검사를 통해 한꺼번에 패키지로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검사는 임신초기에 한다.

 

고위험 산모는 임신 3 분기에 한번 더 한다.

성 배우자가 많은 여성 등이 고위험 산모이다.

현실적으로 임신 3 분기에 한번 더 검사를 하는 경우는 많지 없다.

 

 

매독 (Syphilis)

 

전염력이 강하다.

무증상인 상태에서도 전염이 된다.

선천석 매독은 양수과다, 자연유산, 조산, 태아수종, 사산, 태아감염 등을 유발한다.

임신 18 주 이전에는 태아의 면역기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임신 18 주 이전에 감염되면 염증반을 보이지 않는다.

 

혈액으로 선별검사한다. (VDRL 검사) 

양성반응이 나오면 확진을 위해  FTA-ABS 등의 검사를 한다.

즉 선별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해서 모두 매독이 아니다. 

위양성 (양성이 아닌데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 도 꽤 많다. 

 

 

 

치료는 페니실린으로 한다.

임신중 치료에 구체적 방법은 아래 표를 참조하기 바란다.

 

출처 : J Korean Med Assoc 2008

 

98 % 에서 산모를 치료할 수 있고 선천성 매독을 예방할 수 있다.

임신중에도 비임신과 동일하게 치료한다.

페니실린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임신중에는 탈감작 후에 사용한다.

비임신이라면 독시싸이클린 또는 테트라싸이클린을 사용할 수 있다.

 

 

B 형 감염 바이러스 

 

혈액으로  HbsAg/HbsAb 를 검사한다.

HbsAg 이 양성이면 보균자이다.

HbsAg  가 양성이면 아기한테 수직 감염이 될 수 있다.

엄마를 치료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기는 태어난 후 주사를 맞으면 예방가능하다.

병원에서는  HbsAg 양성산모를 차트에 표시해 두었다가 출산 후 신생아실에 알려준다.

 

 

 

 

에이즈 (HIV)

 

태반을 통하여 임신초기에도 태아 감염이 가능하다.

하지만 36 주 이후에 감염이 흔하다.

약 20 % 가 36 주까지 감염되며

약 50 % 는 36 주부터 분만전까지

약 30 % 는 분만전후 감염된다.

 

모체 혈액내 바이러스 양 (HIV RNA) 양이 많으면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모유수유는 금기이다.

모유수유를 하면 약 30 ~40 % 에서 태아아 에이즈에 감염된다.

 

 

 

 

혈액으로 선별검사한다. 

Anti HIV Ab 에 의한 EIA (Enzyme immunoassay) 를 한다.

여기서 양성이 나오면 확진검사를 한다.

확진검사는  Western blot  이나 IFA (Immunofluorescence assay) 로 한다.

유병율이 낮아 선별 검사에서 위양성이 많다.

선별검사에서 양성나왔다고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에이즈 감염 후 항체가 양성으로 검출되는데 시간이 걸려 초기 감염은 놓칠 수 있다.

 

태아에게 수직감염을 막기 위해여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고 분만은 제왕절개로 한다.

일반적으로 항바이러스제는 RNA CD 4+  세포의 숫자에 따라 투여 여부를 결정하는데

임신중에는 수치에 상관없이 치료를 한다.

제왕절개를 해도 수직감염이 될 수 있지만 

자연분만에 비해서는 약 50 % 정도 감소한다.

 

 

 

[글 : 닥터 아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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