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법으로 피임하기

피임 방법은 다양한데 대표적인 피임방법으로는 경구 피임약과 자궁내 장치가 있다.

어렵다고 볼 수는 없지만

경구 피임약은 매일 복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하루라도 빼먹으면 그만큼 피임효과가 감소한다.

자궁내 장치는 자궁 안에 뭔가를 넣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는 여성들이 있다.

 

그러다 보니 효과가 다소 떨어져도 간편한 방법을 찾게 되는데

주기법과 콘돔 사용이 대표적이다.

피임방법으로 권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기법과 콘돔을 제대로만 사용하면

꽤 높은 확률로 원하지 않는 임신을 예방할 수 있다.

주기법만으로도 일 년 이상 피임에 성공하는 부부들을 종종 본다.

주기법을 제대로 실행했을 시 일 년 안에 임신이 될 가능성은 5  % 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일 년 동안 부부관계 시 임신 확률이 85 % 인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수치이다.

 

참고적으로

자궁내장치와 경구 피임약의 경우 일 년 동안 부부관계 시 임신 확률이 1 % 미만이다. 

 

 

 

 

주기법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주기법으로 효과를 보려면 생리주기가 규칙적이어야 한다.

생리주기가 21 일수도 있고

생리주기가 35 일수도 있는데

규칙적이기만 하면 상관없다.

어떤 달은 21 일이다 어떤 달은 35 일이면 주기법을 적용하기가 힘들다.

주기법은 생리주기 길수록 유리하다.

즉 생리주기가 21 일보다 생리주기가 35 일 경우가 유리하다.

생리 주기가 21일인 경우에는 21 일마다 임신의 기회가 있고

생리 주기가 35일인 경우에는 35 일마다 임신의 기회가 있다.

생리주기가 길수록 안전하게 부부관계를 할 수 있는 날짜가 많아지는 것이다.

피임을 위히서는 그렇지만 

임신을 원하는 경우라면 반대로 생리주기가 짧을수록 유리하다.

 

스마트폰 어플이 알아서 계산해주기도 하지만

주기법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1) 배란을 하고 2주 (14 일) 후에 생리를 한다.
(2) 정자의 생존기간은 3 일 (72 시간)이다.
(3) 난자의 생존기간은 1 일 (24 시간)이다.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계산을 해보자.

생리주기가 28 일로 규칙적인 여성이라면

생리 14 일째가 배란일이다.

정자의 생존시간을 3 일이므로 생리 11 일째부터는 임신 가능성이 있다.

난자의 생존시간이 1 일이므로 생리 15 일째 까지는 임신 가능성이 있다.

즉 생리 11 일째부터 생리 15 일째까지가 임신 가능한 시간이다.

여기서 안전하게 양끝으로 하루씩을 더한다.

그러면 생리 10 일째부터 생리 16 일째까지가 된다.

임신을 원하지 않으면 이 시기에 부부관계를 피한다.

 

생리혈 비치는 기간이 5 일이이라고 한다면

생리 6 일째부터 생리 9일까지 임신 걱정 없이 부부관계를 안전하게 할 수 있다.

또 생리 17 일째부터 생리 28일째까지 임신걱정 없이 부부관계를 안전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시기라도 해서 절대 임신이 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이것을 공식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임신이 될 가능성이 높은 시기는
(생리주기 - 14일)  - 4 일부터 (생리주기 -14일) + 2 일까지이다.

 

생리주기가 40 일이라고 한다면 

(40-14)-4 일부터 (40-14) +2 일까지는 부부관계를 피해야 한다.

즉, 월경 시작일부터  22 일째부터 28일째까지는 부부관계를 하지 않는다.

주기법 한다고 해도 콘돔을 병행하면 효과가 더 좋겠다.

 

 

[글 : 닥터 아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