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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약물

임신중 철분제 복용방법에 대하여

by 닥터아놀드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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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철분제 복용방법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임신중 가장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가 철분제이다.

거의 모든 산모에서 철분부족으로 빈혈이 온다고 보면 된다.

 

임신초기에는 태아가 크기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임신 5 개월 (임신 20 주) 부터는 태아의 성장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이 시기부터 철분 제제 복용을 권한다.

임신 5 개월전 전후로 산모는 태동을 느낀다.

태동을 느끼는 시기부터 철분 제제를 복용한다고 생각해도 되겠다.

빈혈이 없는 정상적인 여성을 기준으로 그렇다.

만약 빈혈이 있다면 임신초기부터 철분제를 복용해야 한다.

 

철분은 태아의 뇌를 비롯하여 성장발달에 필요한 성분으로 

철분 결핍시에는 지능 및 행동발달 지연이 될 수 있다.

철분 결핍으로 인한 빈혈은 조산, 저체중아 출산과 관련이 있다.

빈혈이 오면 피로감, 어지러움을 느낀다.

 

임신중 필요한 철분은 총 1000 mg 이다.

이 중 500 mg 은 산모의 적혈구 증가에 사용되고

300 mg  은 태아와 태반으로 가고

나머지 200 mg  은 위장관 등에서 배출된다.

 

임신중 철분제제는 빈혈이 오기전에 복용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치료목적이 아닌 예방이 중요하다.

임신 중기 이후 (20주 이후) 하루 복용량은 약 30 mg (미국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27 mg) 이다.

여기서 27  mg 은 최소량으로 그 이상을 복용해야 한다.

쌍둥이를 임신한 경우에는 두배인 60 mg 을 하루에 복용해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산모는 복용량을 더 늘일 수 있다.

철분제를 복용해도 빈혈이 있는 경우에는 60-100 mg 으로 철분제 양을 늘린다.

 

철분은 음식을 통해서도 섭취가 가능하다.

식품 100  mg  을 기준으로 하여 10  mg  이상이라면 철분제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이라고 볼 수 있다.

철분제가 많은 음식 (100  mg  당 10 mg   이상) 으로는 소고기간, 김, 참깨 등이 있다. 

100  mg   당 5 mg  이상인 음식으로는 서리태, 들깨, 흑태, 달걀 노른자, 멸치 등이 있다.

식물성 음식에 함유된 철분보다 육류, 생선, 닭고기 등의 동물성 음식에 함유된 철분이  흡수가 더 잘된다.

 

임신부가 음식만으로 충분한 철분제를 섭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철분은 체내 흡수율이 낮아 음식만으로 철분을 보충하려면 많은 양을 먹어야 한다.

임신중 철분제를 필수로 먹어야 하는 이유다.

 

철분제는 단일제제로 나와 있는 것도 있지만

임상부용 종합영양제 형태로 다른 비타민 등과 복합제로 판매되기도 한다.

철분제라고 해도 철분제의 종류가 다 같은 것은 아니다.

철분제의 종류에는 Ferrous sulfate, Ferrous Fumarate, iron gluconate 등이 있다.

철분제 한개당 함량은 제품에 다라 다르지만 5  mg - 80  mg 사이이다.

위에서 최소 27 mg  은 복용해야 한다고 했는데

평소 먹는 음식 등을 고려해야하고 개인차이도 있지만

40  mg 이상은 복용하는 것이 좋겠다.

제품 뒤에 보면 철분 함유량이 나와 있으므로 복용하고 있는 철분양을 계산할 수 있다.

 

 

 

 

철분제 (훼로바유)

 

 

비타민 C 함유량이 높은 오렌지 쥬스, 양배추, 딸기, 귤 등과

철분제 또는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같이 먹으면 철분의 흡수가 높아지다.

철분제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복 (자기전, 식사 사이) 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식사와 함께 복용시 공복에 먹었을 때보다 체내흡수율이 40 % 정도 떨어진다.

 

그런데 공복에 복용하면 부작용은 더 많다.

부작용으로는 변비과 구토 같은 위장관 장애가 있다.

변이 검어질 수도 있다.

임신자체로도 변비가 생기는데 철분제제를 복용하면 더 심해지는 셈이다.

평소에 변비가 심한 사람이라면 체내 흡수율을 떨어지지만 식사후 철분제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철분제는 알약 (정제 또는캡슐) 로 되어 있는 것과 액상제제가 있는데

액상 제제가 부작용이 적다.

액상 제제는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가격이 비싸다.

 

 

 

 

액상철분제 (볼그레)

 

 

철분제는 먹는약 말고 주사제도 있다.

위장관 부작용이 많이 심한 사람은 철분제를 복용하기보다는 

주사를 맞는 것을 권한다.

 

 

철분 주사제 (베노훼럼)

 

 

철분주사제 (훼린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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