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나이검사에 대해 알아보자.

최근 초혼 연령이 높아지다 보니 난소 나이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항뮬러관 호르몬 (AMH) 검사를 말하는데 난소의 과립막 세포에서 분비된다.

출생 시부터 분비하지만 미미하고

가임기 초기에 높게 분비가 되다가

폐경이 되면 분비가 되지 않는다.

AMH는 난소의 과립막세포  (granulosa cell) 에서 분비된다.

 

 

폐경을 알 수 있는 여러가지 검사가 있다.

대표적으로 난포자극 호르몬 (FSH) 과 에스트라디올 (E2) 이 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폐경여부를 알 수는 있지만

폐경이 임박해서야 변하기 때문에 폐경전 난소기능을 알 수는 없다.

난포자극호르몬이나 에스트라디올은 40 세 이상에서만 변화를 보이는 반면에

AMH 는 20 대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AMH 는 연령에 따른 생식능력을 보여준다.

 

 

난포자극호르몬이나 에스트라디올은 생리주기에 따른 변동성이 크다.

생리시기에 따라 수치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 말이다.

AMH는 월경주기에 따른 변화가 적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AMH 는 초기난포에서 나오는데 

AMH 수치가 높다는 것은 

즉, 난소나이가 젊다는 것은 난포가 많다는 의미이다.

남자의 정자는 평생 만들어지지만,

여성의 경우 한번 만들어진 난포를 하나씩 꺼내 사용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난포 숫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사람에 따라 애초에 난포의 숫자가 많은 사람이 있고 적은 사람이 있다.

하나씩 꺼내 쓰다가 완전히 없어지면 폐경이다.

AMH 수치가 높다는 것은 난포가 많다는 의미이다.

 

 

AMH 수치가 높다는 것은 난포의 숫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난포의 숫자는 초음파로도 알 수 있다.

즉, 초음파를 난소를 보고도 난소나이를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혈액검사가 더 정확하다.

초음파로도 난소나이를 짐작해 볼 수 있다.

 

 

 

 

AMH 수치가 같은 나이의 친구보다 높다고 해서 난자의 질이 좋다고 볼 수는 없다.

난자의 질은 난포갯수에 상관없이 나이가 들면 좋아지지 않는다.

난포가 많으면 불임치료시 배란유도에서 많은 난자를 얻을 수 있어 유리한 측면이 있고

폐경이 되는 나이가 더 늦을 수는 있다.

그러나 자연임신이 더 잘된다던지 건강한 아이를 낳는다든지 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다. 

AMH  수치가 높다고 자연임신이 잘 되거나 건강한 아이를 낳는 것은 아니다.

 

 

AMH  가 높으면 좋은걸까.

같은 나이 친구보다 AMH  가 높으면 난포의 숫자가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이므로 좋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많이 높은 경우에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비정상적으로 난포의 갯수가 많아지는 질병이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여성은 생리가 불규칙하고 무배란을 동반하여

난포가 많아도 임신이 잘 되지 않는다.

다낭성 난소증후군때문에 AMH  수치가 올라갈 수도 있다.

 

 

 

AMH 검사를 언제해야할까.

결혼 연령이 늦어지다 보니 30 세 이상의 여성에서  해보고 싶다고 찾아오는 여성도 많다.

본인이 원하면 해 볼 수도 있겠다.

만약 난소나이가 본인 나이게 비해  많다면

그런데 당장 결혼할 생각이 없다면

난자를 동결해 놓을 수도 있다.

늦은 나이에 결혼하여 난소 기능이 없어도

동결해 놓은 난자가 있으면 본인의 아이를 임신할 수 있다.

본인이 원해서 하는 경우에는 비보험으로 검사를 해야 한다.

난소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전후에는 AMH 를 보험으로 할 수 있다.

본인이 원해서 검사하는 경우 보험이 되지 않는다.

 

 

난소 나이를 좋게 할 수는 있을까.

난소 나이, 즉 난포의 갯수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어떻게 할 수는 없겠지만

흡연자라면 담배를 끊는 것이 좋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살을 빼는 것이 바람직하다.

난소 나이는 난소수술를 받으면 안 좋아질 수 있다.

항암치료, 방사선치료의 후유증으로 난소나이가 급격하게 나뻐질 수도 있다.

 

 

 

[글 : 닥터 아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