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절 수술 (낙태 수술, 유산 수술)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임신 중절 수술
= 낙태 수술
= 유산 수술
= 소파 수술
= 자궁내막 조직검사

 

같은 수술인데 다양한 용어를 사용한다.

자궁내막을 기계적으로 긁어내는 수술을 의미한다.

소파 (搔爬) 라를 말이 "긁어낸다" 는 의미이다.

수술 방법을 그대로 지칭하며 중립적인 말이다.

 

자궁내벽을 긁어내는데 자궁 안에 아기가 있으면

유산수술이 되고,

낙태수술이 되고

임신중절이 된다.

유산, 낙태, 임신 중절 모두 아기를 떼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자궁내막 조직검사는

자궁내막에 질환이 의심되어 어떤 질환인 지 알기 위해서 검사를 하는 것이다.

자궁내막 용종, 기능성 자궁출혈, 자궁내막 증식증 등을 진단하기 위해서 한다.

자궁내막 조직검사는 임신이 아니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수술방법은 같지만 유산 수술을 자궁내막 조직검사라고 하지는 않는다.

자궁내막은 임신이 되면 탈락막 (Decidua) 로 이름을 바꿔서 부른다.

 

소파 수술은 자궁안에 아기가 있던 아기가 없던 사용할 수 있다.

어떤 여성이 소파 수술을 했다면

아기를 지우기 위해 수술을 했는지.

자궁내막 이상 유무 확인을 위해 검사를 했는지 알 수 없다.

필자는 "소파 수술" 이란 단어를 선호한다.

 

소파 수술은 산부인과에서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이다.

간단한 수술이지만 걱정도 되고 두렵기도 하다.

막연하게 알고 있을 수는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일까.

소파  수술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여성은 산부인과 침대에 올라가 다리를 벌리고 눕는다.

질경을 넣으면 자궁경부가 보인다.

자궁경부 가운에 입구가 있는데 

출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입구가 좁고

출산 경험이 있는 사람은 입구가 상대적으로 넓다.

입구로 기구를 넣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기구보다 자궁입구가 좁기 때문에 넓혀주어야 한다.

 

 

싸이토텍 (cytotec)

 

자궁입구를 넓히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다.

약물로 넓히는 방법과 기계적으로 넓히는 방법이 있다.

약물은 질정형태로 질 안에 넣을 수도 있고

경구로 복용할 수도 있다.

아침에 수술 예정이면 전날 저녁 자기 전에 약을 먹는 식이다.

대표적으로 미소프로스톨 (상품명 : 싸이토텍, 알소벤) 이라는 약이 있다.

 

기계적으로 넓히는 방법으로는 라미나리아, 딜라펜, 헤가 등을 이용한다.

라미나리아와 딜라펜은 수술 수 시간전에 넣어둔다.

본래 얇고 가느다란 막대인에 자궁경부에 넣어 놓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팽창한다.

 

라미나리아 (laminaria)

 

라미니라이는 미역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얻어진 것이기 때문에 두께가 일정하지 않다.

 

 

 

 

 

 

 

딜라팬 (Dilapan)

 

딜라랜은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다.

크기가 일정하다.

시간에 따른 팽창 속도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라미나리아에 비해 고가이다.

 

라미나리아나 딜파팬을 넣으면 자궁경부가 넓어진다.

자궁경부를 많이 넓히고 싶으면 처음에 하나를 넣고

수시간 지난 후 자궁경부가 넓어진 이후에 여러 개를 넣는다.

주수가 진행된 태아를 유산시킬때는 자궁경부가 많이 벌어져야 한다.

 

라미나리아나 딜라팬은 상대적으로 자궁경부 입구가 좁거나

자궁경부를 많이 넓혀야 하는 경우에 사용한다.

자궁경부를 조금만 넓혀도 된다면 헤가를 이용 한다.

 

 

헤가 (Hegar)

 

 

헤가는 라미나리아나 딜라팬과 달리

수술 수 시간전 또는 하루 전날 넣어두는 것이 아니다.

굵기가 가는 것부터 시작하여 점차 두꺼운 것을 순서대로 집어 넣는다.

헤가로 자궁경부를 넓히고 나서 바로 소파수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헤가로만 넓히고서 하는 것이 간편하다.

 

자궁경부를 넓히는 방법은 다양한다.

특정한 방법이 더 놓은 것은 아니다.

자궁입구의 상태에 따라서 의사의 선호도에 따라서 달리질 수 있다. 

약물과 기계식을 같이 사용하기도 한다.

 

자궁입구가 넓어졌으면 기구를 넣어 

자궁 안의 내용물을 밖으로 빼내야 한다.

긁는 기구를 넣어 긁어낼 수도 있고, 흡입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

두 가지 방법을 적절하게 혼합할 수도 있다.

상황에 맞게 하면 된다.

 

 

 

 

가느다란 흡입기이다.

이것을 사용하면 자궁입구를 벌리지 않고 할 수도 있다.

다소 불편감을 느끼겠지만 마취를 하지 않고 할 수도 있다.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간단하게 할 때 사용한다.

임신중절 수술에 사용할 수는 없다.

 

 

 

임신 중절에도 사용할 수 있는 흡입기이다.

MR kit라고 한다.

 

긁어내는 기구에 대해 알아보자

 

 

 

노바 큐렛 (Novak curette)이다.자궁내막 조직 검사에 사용된다.임신 중절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임신 중절에도 사용하는 큐렛이다.

다양한 모양과 크기가 있다.

 

 

 

 

임신 주수가 진행된 경우에는 이러한 도구를 사용한다.

위험하므로 가급적 사용을 안 하는 것이 좋기는 하다.

 

소파 수술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두 가지 과정으로 요약할 수 있다.

자궁경부를 넓히는 것 (Dilatation)
자궁 안의 내용물을 꺼내는 것 (Curretage)

그래서 소파 수술을 영어로 Diltation and Curretage라고 한다.

 

 

[글 : 닥터 아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