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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질병

임신중 치질 예방에 대해 알아보자

by 닥터아놀드 202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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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은 항문 주변에 생기는 질환을 말하는데 다음의 3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치핵 : 항문 주변의 혈관과 결합조직이 돌출되거나 출혈
(2) 치열 : 항문이 파열되어 아프고 출혈
(3) 치루 : 염증으로 항문에서 고름, 분비물이 나옴

 

그런데 이 중 (1) 치핵을 치질이라고 흔히 말한다.

 

치핵 = 치질

 

치질은 인간이 직립보행을 해서 생긴다.

즉, 동물에게는 잘 생기지 않는다.

중력의 영향으로 피가 아래로 몰려서 항문 주변 조직과 혈관이 늘어나기 쉽다.

늘어진 항문 조직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이 치질이다.

발생 부위가 항문 안쪽이면 내치핵 (암 치질)이라고 하고

항문 밖이면 외치액 (수치질)이라고 한다.

 

 

 

어떤 경우 치질이 잘 생길까 ?

 

오래 앉아있거나 오래 서 있는 것은 좋지 않다.

나이가 들어 항문 주위 조직이 노화가 되면 잘생긴다.

만성 변비, 불규칙 식사, 과음, 스트레스, 임신, 출산이 위험인자이다.

 

임신이 되면 치질이 잘 생긴다.

임신이 되면 임신 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의 영향과 자궁이 커짐에 따라 변비가 잘 생긴다.

평소 변비가 있던 여성은 임신이 되면 변비가 더 심해진다.

임신 중 변비는 산모 10 중 2 ~ 3 명이 고생할만큼 흔하다.

또 임신 초기 입덧이 생겨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임신중 복용하는 철분제가 변비를 유발한다.

 

변비 예방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치질이 있다면 임신 전에 미리 치료받는다.

임신이 되면 치질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대변 신호가 왔을 때 참지 말고 바로 화장실로 간다.

대변 습관이 중요한데 변기에 오래 앉아 있지 말자.

덜 누었다고 생각이 들어도 일단 일어서고 다음에 다시 보는 습관이 좋다.

화장실에서 신문을 보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것은 하지 말자.

배변 습관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충분하게 식이 섬유를 섭취하고 수분을 보충한다.

과일, 콩, 채소 등에 섬유질이 풍부하게 있다.

물은 하루 2   L  이상 마신다.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자주 자세를 바꿔주고 스트레칭을 한다.

임신부 요가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항문을 깨끗하게 한다..

항문 부위를 따뜻한 물로 씻는 것도 좋다.

좌욕을 할 때 쭈그려 앉는 것은 항문에 부담이 된다.

엉덩이가 충분히 들어갈 정도의 넓은 대야에 따뜻한 물을 담는 것이 좋다.

배변을 할  때처럼 항문을 충분히 열고 씻으면 효과적이다.

좌욕은 5 ~ 10 분정도가 적당하며 하루 3 ~ 4회 를 한다.

너무 자주 하면 항문이 짓무르기 때문에 좋지 않다.

물의 온도는 40 ~ 42도가 적당하다.

너무 뜨거운 물은 부종을 악화시킨다.

좌욕하는 물에 소금이나 소독약 등 다른 물질을 탈 필요는 없다.

이러한 물질이 항문을 자극하여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좌욕의 효과는 다음의 3 가지이다.

(1) 항문을 깨끗하게 한다.
(2) 항문 괄약근을 이환시킨다.
(3) 혈액순환 개선이 좋다.

대변을 본 뒤에는 항상 좌욕하는 습관을 갖다.

비데를 사용하면 좋다.

 

치질 치료는 어떻게 하나?

 

좌욕을 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연고나 좌약 형태의 약물이 있다.

변비 증상 개선을 위한 약을 복용한다.

 

전문적인 치료로는

주사요법, 결찰 요법, 치핵 절제 수술 등이 있다.

 

 

[글 : 닥터 아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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