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몸의 변화

임신 초기 초음파 사진 보는 방법

닥터아놀드 2022. 11. 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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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테기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임신을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에 방문한다.

산부인과에 가면 초음파 사진을 준다.

초음파 사진을 보면 너무 기분이 좋다.

집에 와서 수첩이나 아기를 위한 앨범에 끼어 넣는다.

 

임테기 검사를 하는 시점은 보통 생리가 예정일보다 늦어지는 경우이다.

생리 예정일에서 3,4 일 생리가 지연되면 산부인과에 간다.

생리 주기는 21 일 ~ 35 일사이로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주기에 관계없이 생리 예정일이 임신 4 주이다.

생리 예정일에서 3 ~ 4 일 지나서 병원에 가면 임신 4.5 주가 된다.

 

생리 주기에 상관 없이 생리 예정일이 임신 4 주이다.
단, 생리가 규칙적이여야 한다.
불규칙한 경우에는 생리주기로 정확한 임신 주수를 알기 어렵다.

 

 

임신 4.5 주정도의 초음파 사진이다.

자궁내막 안에 검은색 동그라미가 아기집이다.

이것만 보면 확실히 아기집이라고 하기는 어려운데

임신이 아닌데도 초음파에서 아기집처럼  음영이 보일 수도 있다.

임테기 검사가 양성이라면 아기집일 가능성이 있겠다.

자궁외 임신도 자궁 안에 아기집처럼 보이는 음영을 가질 수 있다.

4 ~ 4.5 주는 돼야 아기집에 보이기 시작한다.

 

임테기 검사는 임신이 되었으면

생리 예정일 이전에도 양성으로 나온다.

기쁜 마음에 바로 산부인과로 달려가면 임신 4 주도 채 되기 전이다.

임신이 되었어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최소 임신 4 주는 되어야 아기집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기집이 확실하게 보이기 시작하는 시기는 임신 5 주이다.

이 시기가 되면 난황란이 보인다.

난황란은 동그란 고리처럼 생겼다.

임신 5 주에 아기집과 난황란은 보이지만 아기 (태아)는 보이지 않는다.

초음파에서 이렇게 보이면 자궁외 임신을 가능성은 없고, 

자궁 안에 임신이 되었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태아가 보이지 않으므로 정상적인 임신인지는 좀 더 기다려야 한다.

아기집만 생기고, 아기는 안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을 "고사 난자"라고 한다.

말이 어려워 병원에서는 그냥 유산이 되었다고 할 수도 있다.

달걀을 깨 보면 가끔 노른자가 없는 것을 보게 된다.

고사 난자는 노른자 없는 달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임신 5 주에는 아기집이 분명하게 보이고 난황란이 보인다.

 

 

 

임신 6 주가 되면 태아가 보인다.

빠르면 임신 5 주 5일, 5 주 6 에도 보이지만

6 주가 돼야 비교적 확실하게 보인다.

이 시기는 하루하루다 다르게 아기가 크는 시기이다.

아기가 보이면 아기의 크기를 측정할 수 있고,

아기의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아기의 심장소리가 들려야 임신이 100 % 확실하게 확인이 되는 것이다.

즉, 정상 임신인지 여부는 임신 6 주가 되야 알 수 있다.

이 시기의 심장소리는 다소 약하게 들릴 수 있다.

 

아기집 (임신 4 주) => 난황란 (임신 5주) => 아기 (임신 6 주)  순서로 생긴다.
임신 6 주가 되야 정상임신 여부를 확신할 수 있다.

 

 

 

 

 

 

아기의 크기를 측정하면 정확한 주수와 그에 따른 분만 예정일이 나온다.

초음파 컴퓨터에서 자동으로 계산을 해준다.

이때 측정한 주수가 정확한 주수이고, 

이 때 계산된 분만 예정일이 정확한 분만 예정일이다.

만약 생리 주기가 28 일로 규칙적인 여성이라면 

본인이 계산한 주수와 초음파에서 계산한 주수가 일치한다.

생리주기가 불규칙한 여성이라면 이 때 비로소 정확한 임신 주수를 알게 되는 것이다.

한번 정해진 임신주수와 분만예정일은 바뀌지 않는다.

 

임신 6 주가 돼야 정확한 임신주수와 분만 예정일을 알 수 있다.

 

 

임신 7 주가 되면 태아의 심박동이 보다 또렷해진다.

아기의 크기는 약 1  cm 정도가 된다.

아기의 크기를   CRL (Crown Lump Length)라고 한다.

사진 우측에  CRL  크기에 따른 임신 주수에 대판 표가 있다.

지금은 초음파 기계가 알아서 계산해 주지만,

표를 보고 계산을 해야 했던 시절도 있었다. 

 

 

 

임신 8.5 주정도의 초음파이다.

아기가 커져서 난황란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인다.

이 때도 당연히 심장은 뛰고 있어야 하는데

만약에 심장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유산이 된 것이다.

이를 "계류 유산"이라고 한다.

앞서 말한 고사 난자나 계류유산 모두 종종 있는 일이다.

 

 

 

잘못된 임신인 유산 (고사난자 또는 계류유산) 의 초음파 소견은 다음과 같다.

 

(1) 태아의 크기가 7  mm인데 태아 심장소리가 들리지 않음.

(2) 아기집이 2.5 cm인데 태아가 보이지 않는 않음.

(3) 아기집이 보이고 2 주후 초음파에서 태아 심장소리가 들리지 않음

(4) 아기집과 난황란이 보이고 11 일 이후 초음파에서 태아 심장소리가 들리지 않음

 

 

[글 : 닥터 아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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