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질병

임신초기 자궁경부암검사 결과에서 반응성세포변화로 나왔다면

닥터아놀드 2022. 4. 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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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태아 심장소리를 초음파로 확인하면 확실한 임신이다.

모든 임산부는 임신초기 검사를 진행한다.

임신 초기검사로 혈액검사, 소변검사, 자궁경부암 검사가 있다.

 

혈액검사로 다음의 내용을 알아본다.

 

1) 혈액성 (ABO, RH)

2) 매독, 에이즈, 풍진 항체, B 형간염

3) 전혈 검사 : 빈혈 등 확인

 

이외에 갑상선 기능검사, 비타민 D 등의 검사를 하는데 병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임신 초기 검사에 자궁경부암 검사도 포함이 된다.

 

 

 

 

 

왜 임신 초기에 자궁경부암 검사를 할까.

 

"저는 3 개월전에 자궁경부암 검사를 해서 괜찮았는데 다시 해야하나요"

최근에 자궁경부암 검사를 한 결과에서 이상이 없었다면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임신 전에는 산부인과를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는 여성도 있다.

임신 확인 후에 생애 처음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한다.

 

그러니까 임신이 되었다고 검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임신중에도 빼먹지 않고 하라는 말이다.

임신을 해서 병원에 가니까 챙겨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궁경부암 검사 (다른 말로는 자궁경부 세포진검사 또는 팝도말이라고도 한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정상

(2) 반응성세포변화

(3) 비정형세포

(4) 저등급 병변

(5) 고등급 병변

(6) 암

 

가장 흔히 나오는 소견이 반응성세포변화 (Reactive cellular change) 이다.

정상 보다 더 흔한 것이 반응성 세포변화이다.

"반응성" "세포" "변화" 단어 하나하나를 놓고 보면 어렵지 않은데

반응성 세포 변화라고 하면 뭔 말인지 잘 모르겠다.

"큰 이상이 있다는 말인가" 

모르니까 괜히 불안해진다.

 

 

 

단계가 많으면 복잡하다.

말자체도 어렵다.

간단하게 두가지로 나누면 정상범주와 이상소견으로 나눌 수 있다.

 

정상범주 : 정상, 반응성세포변화

이상 범주 : 비정형 세포, 저등급 병변, 고등급병변, 암

 

크게 봐서 반응성세포변화는 정상범주이다.

정상이라고 봐도 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정상보다는 조금 안좋다고 할 수 있다.

이상 범주에는 4 가지가 포함되는데 이상범주 중에 가장 좋은 것인 (3) 비정형 세포이다.

그리고 내려갈수록 (4<5<6) 안좋은 소견이다.

 

 

 

 

임신중 자궁경부암 검사에서 "반응성세포변화" 결과가 나왔다면 어떻게 하면 되나.

그냥 "정상이구나" 라고 생각하면 된다.

암가능성이 거의 없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럼 암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인가요 ?

그런건 아니다.

자궁경부암 세포진 검사는 선별검사로 검사의 특성상 100 % 완벽한 검사가 아니다.

정상이라고 나온 경우라도 사실은 암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왜 정상이라고 나오지 않고 반응성세포변화라고 나오는가. 

찜찜하게시리

주로는 자궁경부 염증때문에 그렇다.

"선생님, 저는 염증 증상 (냄새, 분비물증가 등) 이 전혀 없는데도 반응성세포변화로 나왔어요"

세상의 모든 염증이 그렇지만 염증이 있다고해서 모두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자궁경부의 경우 늘 염증이 있는 편이다.

반응성 세포변화인데 증상이 없으면 별 다른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반응성 세포변화이면서 증상이 있다면 염증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임신 초기에는 염증 증상이 없어도 염증검사를 하기도 한다.

 

 

 

 

 

반응성 세포변화가 나온 경우 임신중에 추가 검사를 할 필요가 있을까.

 

추가 검사를 할 필요 없다.

분만 2 달 후 다시 검사하면 된다.

임신 기간 10 달 + 산욕기 2 달 = 12 달 (약 1 년)

즉 일년 있다가 다시 검사하면 된다.

자궁경부암 검사는 일년에 한번씩 하는 검사이다.

정상이였던 산모도 아기 낳고 다시 한번 암검사를 한다.

 

 

 

[글 : 닥터 아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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